재즈 / 스윙과 빅밴드 · 1933–44
The Complete Billie Holiday on Columbia
Billie Holiday
이 음반을 듣는 이유
목소리를 악기처럼 다룬 최초의 가수입니다. 음역이 좁고 성량도 크지 않았지만 박자를 뒤로 미루고 음정을 미세하게 비트는 방식으로 가사의 의미를 바꿔 놓았고, 이 접근이 이후 모든 재즈 보컬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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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녹음과 연주자들의 대화
재즈 보컬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다시 정의한 녹음들입니다. 목소리가 크지도 음역이 넓지도 않은데, 박자를 다루는 방식 하나로 다른 누구와도 구별됩니다.
1933년부터 1944년까지의 녹음입니다. 곡이 3분 안팎이고 대부분 당시의 유행가입니다. 좋은 곡을 받지 못해 흔한 노래를 불러야 했는데, 그것을 완전히 다른 것으로 바꿔 놓는 과정이 이 모음의 내용입니다. 테디 윌슨의 피아노와 레스터 영의 색소폰이 반주로 참여한 대목이 특히 좋습니다. 음질은 시기에 따라 고르지 않습니다.
박자
정박에 부르지 않습니다. 조금 늦게 들어와 뒤에서 따라가듯 부르는데, 그 지연이 곡에 긴장을 만듭니다. 이 방식이 이후 재즈 보컬의 기본이 됐습니다.
레스터 영
색소폰이 반주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합니다. 목소리가 쉴 때 답하고 목소리와 겹칠 때 비켜 주는데, 두 사람의 이 주고받음이 재즈에서 가장 아름다운 협업으로 꼽힙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레스터 영이 참여한 곡부터 들어 보세요. 목소리와 색소폰이 주고받는 대목이 이 녹음의 핵심입니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주제를 들려주는 부분과 연주가 자유로워지는 부분을 구분해 보세요. 한 악기를 따라 들은 뒤, 다른 연주자가 그 소리에 어떻게 응답하는지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I Must Have That Man
레스터 영과의 대화가 가장 잘 들립니다.
Summertime
이 곡의 재즈 해석 가운데 이른 사례입니다.
All of Me
흔한 유행가를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 줍니다.
이어서 들을 음반
같은 시기 그 색소폰 연주자의 녹음입니다. 반주가 아니라 주역일 때 어떤 사람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The Kansas City Sessi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