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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チミツ · 꿀

일본 음악 / 록 밴드·펑크·비주얼계 · 1995

ハチミツ · 꿀

스피츠 (スピッツ)

이 음반을 듣는 이유

「로빈슨」의 기억나는 기타 도입부에서 시작해, 멜로디를 함께 만드는 밴드의 세부로 들어가는 열한 곡.

음악과 함께 읽기

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일본 대중음악의 소리와 시대

『ハチミツ』를 「로빈슨」이 실린 음반으로 기억해도 좋다. 다만 그 곡은 첫머리나 끝이 아니라 여덟 번째에 있다. 그 앞에는 「トンガリ ’95」와 「あじさい通り」라는 서로 다른 크기의 장면이 놓이고, 뒤에는 세 곡이 더 남는다. 익숙한 노래에 도착하기까지 밴드가 만드는 여러 입구를 듣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스피츠의 여섯 번째 음반으로 1995년 9월 20일 발표되었다. 작사·작곡은 쿠사노 마사무네, 편곡과 프로듀싱에는 밴드와 사사지 마사노리가 함께 이름을 올린다. 노래를 쓴 사람과 녹음 속 각 부분을 구체화한 사람의 일이 겹치면서도 완전히 같지는 않다. 잘 기억되는 멜로디가 목소리에만 있는지, 그전에 악기가 이미 만들어 놓은 형태에도 있는지 묻기에 좋은 음반이다.

도입부도 노래를 만든다

사사지는 직접 인터뷰에서 「로빈슨」의 도입부 아르페지오를 기타리스트 미와 테츠야가 고안해 왔다고 회고했다. 완성된 곡에서 익숙하게 들리는 몇 음 뒤에 밴드 구성원의 선택이 있다는 뜻이다. 이를 알고 나면 보컬이 들어오기 전 기타가 어떤 윤곽을 제시하는지, 목소리가 나온 뒤에는 어떻게 자리를 바꾸는지 살펴볼 수 있다. 작곡가 한 사람의 작품이라는 표기와 여러 사람이 완성한 녹음이라는 사실이 함께 성립하는 예다.

가운데에서 바뀌는 크기

표제곡과 「涙がキラリ☆」로 들어선 앞부분은 「歩き出せ、クローバー」, 「ルナルナ」, 「愛のことば」로 이어진다. 여섯 번째 「トンガリ ’95」는 약 세 분의 짧은 단위이며, 그다음 「あじさい通り」는 다섯 분을 넘는 가장 긴 곡이다. 이 두 곡을 붙여 듣고 「로빈슨」으로 넘어가면 대표곡의 친숙함도 앞뒤 문맥 속에서 달라진다. 짧은 곡이 촘촘하게 남기는 인상과 긴 곡이 펼칠 수 있는 공간은 같지 않다. 유명한 노래들만 추리면 놓치기 쉬운 음반 중간의 굴곡이다.

여덟 번째 이후에도 계속되는 밴드

「로빈슨」 다음에는 「Y」, 「グラスホッパー」, 「君と暮らせたら」가 놓인다. 가장 잘 아는 후렴이 나왔다고 마지막 장면에 도착한 셈은 아니다. 노래 한 곡에서 기억한 기타와 목소리의 관계를 다른 곡에서도 시험해 볼 수 있다. 멜로디가 길게 이어지는 동안 베이스와 드럼이 구절을 어떻게 구획하는지, 기타가 같은 모양을 되풀이할 때와 새 모양을 내놓을 때를 나누어 들어 보자. 이 음반이 오래 친숙하게 남는 이유를 판매 기록 하나로 대신 설명하지 않고, 반복해서 기억하게 되는 작은 음악적 선택들에서 찾을 수 있다.

곡으로 읽는 앨범

「로빈슨」의 기타 도입부와 노래가 들어오는 순간을 비교하고, 여섯 번째부터 마지막까지 이어 듣는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목소리의 억양과 반주의 움직임을 먼저 들어보세요. 가사의 뜻을 확인한 뒤 같은 부분을 다시 들으면 표현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1. ロビンソン / 로빈슨

    여덟 번째 곡의 기타 아르페지오는 미와 테츠야가 스스로 고안해 왔다고 사사지 마사노리가 회고한 부분이다. 이 짧은 도입부를 단순히 노래가 시작되기 전 기다리는 시간으로 듣지 말고, 곡을 알아보게 만드는 첫 멜로디로 들어 보자. 보컬이 들어온 뒤에도 기타의 모양을 기억하면 목소리와 악기의 역할이 바뀌는 지점이 보인다. 쿠사노의 작사·작곡과 미와의 구체적인 기타 아이디어는 서로를 지우지 않는 기여다. 인터뷰의 회고를 밴드 전체가 한 번에 녹음을 끝냈다는 주장으로 넓히지 않는다. 선정은 원작 여덟 번째 스튜디오 곡의 현행 표준판이며, 기념판에 더해진 후년 공연은 아니다. 앞선 「あじさい通り」와 다음 「Y」까지 연결하면 유명한 한 곡이 음반 후반의 가운데에 놓였다는 점도 또렷해진다.

    참고 자료 · Nippon Broadcasting: producer Masanori Sasaji direct interview about Robinson
  2. 愛のことば / 사랑의 말

    다섯 번째 곡으로, 쿠사노 마사무네가 작사·작곡하고 밴드와 사사지가 함께 편곡한 곡이다. 제목의 직접적인 표현과 달리 노래를 듣는 경험은 목소리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한 구절이 마무리될 때 반주가 함께 닫히는지, 다음 구절을 향해 먼저 움직이는지 나누어 살펴보자. 약 네 분 이십일 초의 흐름을 지나면 더 짧은 「トンガリ ’95」가 따라와 음반 중간의 규모를 바꾼다. 이 자리까지 포함해 듣는 것이 선곡집과 다른 발견이다. 2014년 드라마를 위해 새로 믹스한 판이 별도로 발표되었지만 여기서는 원래 열한 곡 프로그램의 다섯 번째 스튜디오 곡을 고른다. 같은 곡명이라도 그 재믹스나 기념판의 공연 녹음으로 바꾸지 않았다. 앨범 안의 순서와 판본을 함께 확인하며 들을 만한 곡이다.

    참고 자료 · Qobuz / Universal: standard Hachimitsu programme, timings and composition/production credits

이어서 들을 음반

미스터 칠드런의 『Atomic Heart』와 이어 듣고, 같은 시기 일본 밴드들이 선명한 멜로디를 각자의 합주로 만드는 방식을 비교한다.

Atomic Heart ↗
참고 자료와 편집 안내

음반 정보는 아래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감상 제안은 편집적 해석이며, AI 관점별 검수로 실제 독자 조사를 대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