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악 / 1970년대 · 1975
고무신
한대수
이 음반을 듣는 이유
발매 직후 회수되어 오랫동안 실물을 구하기 어려웠던 문제작입니다. 1집보다 밴드 사운드가 두껍고 발언은 더 직접적이어서, 검열이 무엇을 지우려 했는지가 소리로 남아 있습니다. 한국 대중음악과 국가 통제의 관계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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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우리말과 음악의 시대
발매 직후 회수되고 원본까지 폐기된 앨범입니다. 그 조치 뒤 작가는 한국을 떠났고, 이 음반은 오랫동안 들을 수 없었습니다.
1975년에 나왔고 열 곡 남짓입니다. 편성은 앞선 앨범과 비슷하게 통기타와 밴드가 섞인 형태인데 소리가 더 거칠어졌습니다. 발매 직후 당국이 음반을 회수했고 제작에 쓰인 원본까지 폐기했다고 전합니다. 한대수는 이후 한국을 떠났고, 이 앨범은 오랫동안 실물을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2000년대에 복각되면서 다시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폐기
음반을 회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원본을 없앴습니다. 그 조치 때문에 이 앨범이 오래 유령처럼 남았는데, 뒷날 복각은 남아 있던 소수의 실물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떠남
이 일 뒤 한국을 떠나 오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1970년대 중반의 금지 조치가 개인의 이력을 어떻게 끊어 놓았는지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표제곡을 들어 보세요. 무엇이 폐기의 이유였는지 지금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가사를 읽기 전과 읽은 뒤에 한 곡을 비교해 들어보세요. 일상적인 말이 선율을 만나 어떻게 달라지는지, 발음과 호흡이 어떤 정서를 만드는지 살펴보세요.
고무신
표제곡입니다.
여치의 죽음
가장 어둡습니다.
옥의 슬픔
가장 조용합니다.
이어서 들을 음반
한 해 앞선 앨범입니다. 끊기기 직전의 소리입니다.
멀고 먼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