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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2집 Part I

한국 음악 / 1990년대 · 1992

윤상 2집 Part I

윤상

이 음반을 듣는 이유

작곡가 출신 뮤지션이 사운드 설계자로 자리 잡은 앨범입니다. 신시사이저 음색과 리듬 프로그래밍의 완성도가 당시 국내 최고 수준이었고, 세련됨이라는 말이 프로덕션의 구체적 기술을 가리킬 수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Cliché로 이어지는 길이 여기서 시작됩니다.

음악과 함께 읽기

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우리말과 음악의 시대

신시사이저와 전자음으로 만든 앨범입니다. 밴드나 관현악이 아니라 기계로 소리를 쌓았고, 그 방식이 한국에서 이른 사례입니다.

1992년에 나왔고 여덟 곡 남짓입니다. 윤상이 곡과 편곡, 연주를 대부분 맡았습니다. 편성이 전자음 중심입니다. 신시사이저와 드럼 기계로 층을 쌓고 어쿠스틱 악기를 최소한만 씁니다. 화성이 정교하고 소리가 정밀하게 배치돼 있는데, 그 깔끔함이 당시 한국 가요의 두꺼운 편곡과 다릅니다. 목소리는 힘을 주지 않고 담담하게 유지됩니다.

기계로

사람의 연주 대신 기계로 소리를 만듭니다. 한국 대중가요에서 그 방식을 본격적으로 쓴 이른 사례인데, 이후 제작 환경이 그쪽으로 옮겨 갑니다.

정밀함

소리의 자리가 정확히 배치돼 있습니다. 두껍게 쌓지 않고 각 소리를 분리해 두는데, 그 여백이 이 사람의 서명입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표제곡의 배경에서 소리가 몇 겹인지 세어 보세요. 생각보다 적다는 것이 이 편곡의 방식입니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가사를 읽기 전과 읽은 뒤에 한 곡을 비교해 들어보세요. 일상적인 말이 선율을 만나 어떻게 달라지는지, 발음과 호흡이 어떤 정서를 만드는지 살펴보세요.

  1. 가려진 시간 사이로

    가장 유명합니다.

이어서 들을 음반

한 해 앞선 앨범입니다. 같은 인맥의 다른 방향입니다.

015B 2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