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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necdote

한국 음악 / 2010년대 · 2015

The Anecdote

이센스

이 음반을 듣는 이유

자전적 서사로 쓴 힙합 앨범입니다. 수감 직전 녹음이라는 배경이 가사의 절박함으로 그대로 드러나고, 붐뱁 프로덕션과 랩의 밀도가 앨범 전체에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으로 선정되며 힙합이 정전에 진입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음악과 함께 읽기

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우리말과 음악의 시대

혼자 만든 앨범이고 개인의 상태를 그대로 담았습니다. 반주가 단순하고 랩이 앞에 나오는데, 그 정직함이 한국 힙합에서 드문 정도입니다.

2015년에 나왔고 열두 곡 남짓입니다. 편성이 단순합니다. 표본 추출한 소리와 드럼 기계가 중심이고 여백이 많습니다. 이센스의 랩은 발음이 뭉개지고 리듬이 뒤로 처지는데, 그 느슨함이 그의 어법입니다. 가사가 구금과 실패, 관계의 파탄을 직접 다루는데 미화하거나 과장하지 않습니다. 그 정직함이 이 앨범의 평가를 만들었습니다.

정직함

자기를 크게 만들지 않습니다. 힙합의 가사가 과시를 전제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반대편에서 실패를 그대로 적는 것이 이 앨범의 태도입니다.

느슨한 리듬

랩이 박자에 정확히 맞지 않고 뒤로 처집니다. 의도된 것인데, 그 여유가 가사의 담담한 어조와 맞물립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랩이 박자보다 얼마나 늦게 떨어지는지 들어 보세요. 그 지연이 이 사람의 방식입니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가사를 읽기 전과 읽은 뒤에 한 곡을 비교해 들어보세요. 일상적인 말이 선율을 만나 어떻게 달라지는지, 발음과 호흡이 어떤 정서를 만드는지 살펴보세요.

    이어서 들을 음반

    7년 앞선 앨범입니다. 한국 힙합의 두 태도입니다.

    누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