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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홍련

영화음악 / 한국 영화음악 · 2003

장화, 홍련

이병우

이 음반을 듣는 이유

기타리스트 출신 작곡가가 현악 중심으로 쓴 스코어입니다. 아름다운 선율과 불안을 같은 재료로 다뤄, 공포영화의 음악이 놀라게 하는 장치가 아니라 정서의 층위로 기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이병우는 한국 영화음악의 대표 작가로 자리 잡습니다.

음악과 함께 읽기

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영화 속 음악, 음악으로 듣는 영화

클래식 기타를 중심에 놓은 공포영화 음악입니다. 무서운 소리로 놀라게 하는 대신 아름다운 왈츠를 반복해, 그 어긋남으로 불안을 만듭니다.

2003년 작품이고 음악만 들으면 45분 남짓입니다. 편성은 클래식 기타와 현악, 피아노입니다. 이병우가 직접 기타를 연주합니다. 표제 왈츠가 영화 전체에 반복해 돌아오는데, 선율이 아름다워 공포영화의 음악처럼 들리지 않습니다. 그 부조화가 이 악보의 방법인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는 인물의 상태와 겹칩니다.

어긋남

공포영화의 음악은 대개 놀라게 하는 소리를 씁니다. 여기서는 아름다운 왈츠를 반복하는데, 그 부조화가 오히려 불안을 키웁니다.

기타

작곡가가 클래식 기타 연주자입니다. 관현악이 아니라 기타를 중심에 놓은 것이 한국 영화음악에서 드문 선택인데, 그 소리가 이 작품의 표지가 됐습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표제 왈츠를 들어 보세요. 공포영화의 음악이라는 사실을 잊게 됩니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먼저 음악만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영화를 본 뒤에는 같은 선율이 장면마다 어떻게 달리 들리는지 비교해 보세요. 수록 순서는 영화의 장면 순서와 다를 수 있습니다.

  1. 돌이킬 수 없는 걸음

    표제 왈츠입니다. 가장 유명합니다.

  2. 장화, 홍련

    기타가 중심입니다.

  3. 달빛 아래

    가장 조용합니다.

이어서 들을 음반

6년 뒤 같은 사람의 작품입니다. 같은 어긋남의 방법이 이어집니다.

마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