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 영미권 바깥의 록 · 1971
Tago Mago
Can
이 음반을 듣는 이유
독일에서 자란 다른 계보의 록입니다. 재즈와 현대음악 훈련을 받은 연주자들이 반복 리듬 위에서 즉흥하고 그것을 편집으로 재구성했으며, 이 방식이 이후 포스트펑크와 일렉트로닉이 반복해 참조하는 원천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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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밴드와 사운드의 변화
독일에서 나온 두 장짜리 앨범이고, 이후 크라우트록이라 불릴 흐름의 정점으로 꼽힙니다. 록의 형식을 거의 버리고 반복과 즉흥, 편집으로 곡을 만들었습니다.
1971년 2월에 나왔고 두 장에 일곱 곡, 73분입니다. 곡의 길이가 극단적으로 다릅니다. 3분짜리도 있고 18분짜리도 있으며, 뒷부분 두 곡은 거의 편집된 소음에 가깝습니다. 앞부분은 반복되는 리듬 위에서 밴드가 연주하는 형태이고 뒤로 갈수록 형식이 해체됩니다. 통으로 듣기 쉬운 음반은 아니지만 앞 절반만으로도 이 밴드가 무엇을 했는지 충분히 드러납니다.
리듬
야키 리베차이트의 드럼은 기계처럼 정확하게 같은 문형을 반복합니다. 재즈를 하던 사람인데 즉흥을 버리고 반복을 택했고, 이 절제가 이후 수많은 음악가가 이 밴드를 지목하는 이유입니다.
편집
긴 즉흥 연주를 녹음한 뒤 테이프를 잘라 붙여 곡을 만들었습니다. 연주가 아니라 편집이 작곡인 셈인데, 이 방식이 뒤에 나올 샘플링 문화와 직접 이어집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Paperhouse」 → 「Mushroom」 → 「Halleluwah」 순으로 첫 장만 들으셔도 됩니다. 둘째 장은 그 뒤에 도전하시길 권합니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목소리와 악기 중 무엇이 곡을 이끄는지 들어보세요. 조용한 부분에서 강한 부분으로 넘어갈 때, 음량뿐 아니라 연주와 공간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해 보세요.
Halleluwah
18분입니다. 같은 드럼 문형 위에서 모든 것이 벌어집니다. 이 앨범의 중심입니다.
Mushroom
가장 짧고 접근하기 쉽습니다. 4분입니다.
Paperhouse
앨범을 엽니다. 조용하게 시작해 두 번 성격이 바뀝니다.
이어서 들을 음반
이듬해 같은 나라에서 나온 앨범입니다. 반복을 훨씬 단순하게 밀어붙인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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