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 R&B / 21세기 얼터너티브 R&B · 2016
Blonde
Frank Ocean
이 음반을 듣는 이유
앞선 앨범의 밴드 편성을 걷어내고 목소리와 최소한의 반주만 남긴 작업입니다. 드럼이 거의 없고 곡의 형식도 모호해, 대중음악의 구조를 어디까지 지울 수 있는지 시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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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목소리와 그루브
곡의 형식을 대부분 버린 앨범입니다. 드럼이 없는 곡이 여럿이고 목소리의 높이를 기계로 바꿔 놓았는데, 그 낯섦이 의도입니다.
2016년에 나왔고 열일곱 곡, 60분입니다. 회사를 떠나 직접 발매했습니다. 편성이 극도로 얇습니다. 드럼이 없는 곡이 절반에 가깝고 기타와 목소리만 남는 대목이 많습니다. 목소리의 높이를 위아래로 바꿔 다른 사람처럼 들리게 만든 트랙이 여럿입니다. 후렴이 없고 곡이 중간에 끊기거나 다른 것으로 넘어가는데, 그 미완성의 인상이 앨범 전체를 지배합니다.
드럼 없이
리듬 악기를 빼면 곡이 흐릿해집니다. 대중음악에서 위험한 선택인데, 그 부유감이 이 앨범이 만들려던 상태였습니다.
독립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다른 작품을 먼저 낸 뒤 이 앨범을 직접 발매했습니다. 큰 회사를 벗어난 결과 형식의 자유가 커졌는데, 그 자유가 소리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Self Control」의 마지막 1분을 들어 보세요. 목소리가 여러 겹으로 겹치며 끝납니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가수가 음을 시작하고 끝내는 방식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같은 가사를 반복할 때 표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목소리가 박자에 어떻게 기대는지 들어보세요.
Nikes
앨범을 엽니다. 목소리를 높여 놓았습니다.
Self Control
가장 높이 평가받습니다.
White Ferrari
가장 조용합니다.
이어서 들을 음반
4년 앞선 앨범입니다. 형식을 지킬 때와 버릴 때의 차이입니다.
Channel Oran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