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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클래식 / 낭만 · 1952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 필하모니아

이 음반을 듣는 이유

해결되지 않는 화음 하나로 시작해 4시간을 끌고 가는 작품입니다. 서양 화성이 조성 바깥으로 나가는 문턱이 여기이며, 푸르트벵글러의 느린 호흡은 그 미해결의 긴장을 끝까지 유지합니다.

음악과 함께 읽기

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작품과 이 연주

첫 화음 하나가 서양 음악의 방향을 바꿨다고 이야기되는 작품입니다. 어디로 해결될지 알 수 없는 소리로 시작해, 네 시간 동안 그 해결을 미룹니다.

1952년 녹음이고 네 시간 가까이 됩니다. 현대 악기를 씁니다. 첫 전주곡의 화음이 해결되지 않은 채 다음 화음으로 넘어가고, 그 미해결이 작품 내내 이어집니다. 진짜 해결은 마지막 「사랑의 죽음」에서야 옵니다. 2막의 대부분이 두 사람의 이중창이고 30분 넘게 이어집니다. 푸르트벵글러의 지휘는 느리고 무거우며, 플라크스타의 이졸데는 힘을 아끼지 않습니다.

트리스탄 화음

첫 마디의 화음이 어느 조에 속하는지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이 모호함이 조성이라는 체계의 균열로 읽히고, 60년 뒤 쇤베르크가 조성을 버리는 데까지 이어지는 계보가 여기서 시작됩니다.

지연

해결을 계속 미루는 것이 이 작품의 방법입니다. 음악의 긴장과 인물의 갈망이 같은 구조인데, 그래서 지루하다는 반응과 압도됐다는 반응이 늘 함께 나옵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을 이어 들어 보세요. 20분이면 이 작품의 구조가 전해집니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먼저 작품의 흐름을 따라 듣고, 다시 들을 때는 선율의 호흡과 악기 사이의 균형에 집중해 보세요. 작품의 특징과 이 연주만의 선택을 나누어 들으면 비교가 더 쉬워집니다.

  1. 전주곡

    첫 화음이 나옵니다. 10분입니다.

  2. 「사랑의 죽음」

    마지막입니다. 전주곡의 화음이 마침내 해결됩니다.

  3. 2막 이중창

    가장 깁니다. 밤과 죽음을 노래합니다.

이어서 들을 음반

같은 사람의 4부작입니다. 이 방법이 훨씬 큰 규모로 펼쳐집니다.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