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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오텔로

클래식 / 낭만 · 1954

베르디: 오텔로

툴리오 세라핀 / 마리오 델 모나코

이 음반을 듣는 이유

베르디가 일흔넷에 쓴 만년의 걸작입니다. 아리아와 낭송의 경계를 지워 극이 끊기지 않고 흐르게 했고, 델 모나코의 강한 성량은 질투에 무너지는 인물을 정면으로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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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작품과 이 연주

16년의 침묵을 깨고 일흔셋에 내놓은 작품입니다. 이전의 형식을 스스로 해체했고, 아리아와 서술이 나뉘지 않고 하나로 흐릅니다.

1954년 녹음이고 두 시간 남짓입니다. 현대 악기를 씁니다. 1887년 초연했습니다. 서곡 없이 관현악의 굉음과 합창으로 곧바로 시작하는데, 이 도입이 오페라 역사에서 가장 강렬한 것으로 자주 꼽힙니다. 노래와 대사의 구분이 흐려져 음악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고, 인물의 심리에 따라 관현악의 색이 실시간으로 바뀝니다. 델 모나코의 오텔로는 소리가 크고 곧으며 힘으로 밀어붙입니다.

해체

베르디는 자기가 만든 관행을 이 작품에서 스스로 무너뜨렸습니다. 아리아가 독립된 곡으로 서지 않고 흐름 안에 녹아 있는데, 바그너의 영향이라는 지적에 그는 평생 불쾌해했습니다.

이아고

악역의 비중이 주인공만큼 큽니다. 2막의 「신조」는 악을 정면으로 노래하는 아리아인데, 원작에 없는 대목을 보이토가 새로 쓴 것입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1막의 첫 3분을 들어 보세요. 오페라가 이렇게 시작할 수도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먼저 작품의 흐름을 따라 듣고, 다시 들을 때는 선율의 호흡과 악기 사이의 균형에 집중해 보세요. 작품의 특징과 이 연주만의 선택을 나누어 들으면 비교가 더 쉬워집니다.

  1. 1막 도입

    폭풍 장면입니다. 서곡 없이 시작합니다.

  2. Credo

    이아고의 아리아입니다. 2막입니다.

  3. Niun mi tema

    마지막입니다. 가장 조용합니다.

이어서 들을 음반

16년 앞선 같은 사람의 작품입니다. 침묵의 앞뒤가 나란히 놓입니다.

베르디: 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