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VE ARCHIVE
← 일본 음악
Bambinater · Bambinater

일본 음악 / 쇼와 가요·아이돌 팝 · 1992

Bambinater · Bambinater

코이즈미 쿄코 (KOIZUMIX PRODUCTION) (KOIZUMIX PRODUCTION)

이 음반을 듣는 이유

짧은 입구에서 여러 제작자의 곡을 거쳐 두 목소리의 듀엣으로 닫히는 코이즈미 쿄코의 협업 프로젝트.

음악과 함께 읽기

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일본 대중음악의 소리와 시대

약 1분의 「Bambina」가 문을 열고, 「東京ディスコナイト」가 곧바로 약 6분 가까운 길이를 펼친다. 마지막에는 하마자키 다카시와 함께 부르는 「ラブバラ」가 놓인다. 「Bambinater」는 계속 더 빠르게 달리기보다, 짧은 안내와 길게 머무는 노래, 두 사람이 나누는 결말을 일곱 곡 안에 배치한다.

1992년 12월 16일 발표된 이 음반의 명의는 KOIZUMIX PRODUCTION이다. 코이즈미 쿄코가 클럽 문화권의 음악가·제작자들과 협업한 프로젝트이며, 단순히 기존 히트곡을 다른 순서로 모은 베스트 음반과 구분된다. 참여자의 유명한 이름을 나열하기보다 누가 어느 곡의 편곡을 맡는지 확인하면, 같은 가수의 목소리가 서로 다른 곡의 공간을 통과하는 구성이 보인다.

한 사람의 사운드가 아닌 순서

후지와라 히로시의 「Bambina」 뒤에는 고니시 야스하루가 편곡한 「東京ディスコナイト」, 오야마다 게이고가 작사·작곡·편곡한 「華麗なる休暇」가 이어진다. 「天使のささやき」는 Kenny Gamble과 Leon Huff의 곡을 미야자키 이즈미와 아사모토 히로후미의 편곡으로 다룬다. 이렇게 앞부분부터 작업자가 교대하므로, 프로젝트 이름의 통일성을 편곡자 한 사람의 독점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뒤쪽에서 길어지는 체류

테이 토와가 만든 「DRIVE」 뒤에는 다지마 다카오의 작곡·편곡과 요시다 미나코의 가사·코러스 편곡이 만나는 「SEXY HEAVEN」이 놓인다. 약 6분 25초로 이번 목록에서 가장 긴 곡이다. 그 뒤 마지막 「ラブバラ」는 하마자키의 가사와 후지와라의 작곡·편곡을 바탕으로 두 가수가 만나는 보사노바 듀엣이다. 클럽 프로젝트라는 설명만으로 모든 곡을 같은 빠르기나 같은 박자로 상상하면 이 결말의 성격을 놓치기 쉽다.

리믹스집과는 다른 한 장

후일 「89–99 COLLECTION」에는 「DRIVE」와 「SEXY HEAVEN」의 별도 리믹스 등이 묶인다. 그 목록을 여기의 일곱 곡과 섞지 않고, 먼저 1992년 음반의 순서를 따라가 보자. 첫 곡의 짧은 길이와 여섯 번째의 긴 체류를 의식한 뒤 마지막 듀엣까지 들으면, 서로 다른 제작자가 참여했어도 한 장으로 닫히는 이유를 생각할 수 있다. 가수의 정체성을 언제나 같은 편곡을 유지하는 능력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다른 작업 방식에 들어갔을 때 목소리가 무엇을 바꾸는지가 이 음반의 감상 질문이다.

곡으로 읽는 앨범

짧은 Bambina부터 2번으로 이어 듣고, 마지막 Love-Ballad에서 두 목소리가 만드는 마무리를 확인한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목소리의 억양과 반주의 움직임을 먼저 들어보세요. 가사의 뜻을 확인한 뒤 같은 부분을 다시 들으면 표현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1. 東京ディスコナイト

    첫 곡이 약 1분 만에 지나간 뒤, 약 5분 44초의 이 곡에서 본격적으로 머물 시간이 생긴다. 작사는 호시노 세쓰코와 다카하시 히데아키, 작곡은 신도 미쓰오와 무라마쓰 구니오이며 고니시 야스하루가 편곡했다. 유명한 편곡자의 이름만 기억하기보다 곡을 쓴 사람들과 이번 녹음의 형태를 만든 사람을 구분해 보는 데도 좋은 예다. 도쿄와 디스코라는 제목이 풍기는 이미지만 따라가지 말고, 짧은 첫 곡에서 넘어올 때 노래의 규모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들어 보자. 코이즈미의 한 문장이 끝난 뒤에도 곡이 어디로 향하는지 주의를 두면, 가창과 편곡이 별도의 장식으로 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을 느끼기 쉽다. 곡의 시작만 떼어 듣기보다 앞의 Bambina와 연결해서 들으면 이 음반에서 맡는 역할이 더 또렷하다.

    참고 자료 · Victor — KOIZUMIX project, original credits and separate remix collection
  2. ラブバラ(LOVE-BALLAD)

    마지막 곡은 코이즈미 쿄코와 하마자키 다카시의 보사노바 듀엣이다. 빅터는 후지와라 히로시의 후일 작품 「A Song For Two」와 연결되는 원곡으로도 설명한다. 그렇다고 그 후대 판의 편성이나 소리를 이 녹음에 그대로 옮겨 설명할 수는 없다. 여기서는 약 5분 26초의 마무리로서 두 사람의 목소리가 어떤 관계를 만드는지 들어 보자. 바로 앞의 긴 「SEXY HEAVEN」에서 넘어온 뒤라, 끝까지 에너지를 키우는 대신 대화의 형태로 닫히는 순서를 느끼기 좋다. 하나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여러 제작자를 지나온 음반이 마지막에는 다른 가수와 직접 만나게 된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제목의 발라드라는 단어를 특정한 느린 대중가요 양식으로만 좁히지 않으면, 이 결말의 리듬과 노래를 함께 받아들일 수 있다.

    참고 자료 · Victor Tokyo Local Classics — Love-Ballad duet and later A Song For Two connection

이어서 들을 음반

나카모리 아키나의 不思議와 비교하면, 가수와 여러 제작자의 관계를 한 장으로 묶는 또 다른 방법을 만날 수 있다.

不思議 · 불가사의 ↗
참고 자료와 편집 안내

음반 정보는 아래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감상 제안은 편집적 해석이며, AI 관점별 검수로 실제 독자 조사를 대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