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 뉴 할리우드 · 1962
To Kill a Mockingbird
엘머 번스타인
이 음반을 듣는 이유
AFI 목록 17위. 어린아이의 시선을 피아노와 목관의 단순한 음형으로 옮겼습니다. 인종차별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음악은 끝까지 아이의 눈높이를 지키는데, 그 절제가 오히려 영화의 도덕적 무게를 키웁니다. 번스타인 자신이 가장 아낀 작업입니다.
음악과 함께 읽기
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영화 속 음악, 음악으로 듣는 영화
대작의 관현악을 걷어 내고 피아노 몇 음으로 시작하는 악보입니다. 아이의 시선으로 진행되는 영화라 소리도 그 규모에 맞췄습니다.
1962년 작품이고 음악만 들으면 40분 남짓입니다. 편성이 작습니다. 피아노와 플루트, 하프가 중심이고 관현악은 전체를 채우지 않습니다. 표제 선율이 피아노 몇 음으로 아주 단순하게 제시되는데, 아이가 한 손으로 치는 것 같은 소리입니다. 무거운 재판 장면에는 음악이 거의 없고, 아이들이 나오는 장면에서만 선율이 돌아옵니다.
작게
대작 영화에 큰 관현악을 붙이는 것이 관행이던 시기입니다. 반대로 소리를 줄인 것인데, 그 결핍이 아이의 시점이라는 영화의 구조와 맞습니다.
침묵
가장 무거운 장면에 음악을 넣지 않습니다. 감정을 음악으로 밀어붙이지 않는 선택인데, 그 절제가 이 악보의 성격입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첫 곡의 피아노를 들어 보세요. 몇 개의 음뿐인데 영화 전체의 색이 거기 있습니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먼저 음악만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영화를 본 뒤에는 같은 선율이 장면마다 어떻게 달리 들리는지 비교해 보세요. 수록 순서는 영화의 장면 순서와 다를 수 있습니다.
Main Title
피아노 몇 음으로 시작합니다.
Remember Mama
가장 조용합니다.
Boo Who?
가장 긴장이 큽니다.
이어서 들을 음반
2년 앞선 같은 사람의 작품입니다. 큰 소리와 작은 소리의 두 극단입니다.
The Magnificent Seven ↗